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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년전세대출 80% 중도 이사, 목적물 변경, 추가 증액, 퇴사

양갱맨 2021. 11. 1. 16:37

1년 전만 해도 전세가가 이정도로 빡세진 않았는데..😢

굉장히 올랐다.. 너무 많이 올랐다..

물론 내가 처음 중기청 80프로를 받을 땐, 매우 싼 집을 잘 구한 것도 있지만..!

중소기업청년전세대출 80%를 받으면서 만들 수 있는 상황이란 상황은 다 만든 것 같다.

그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적어보려고 한다.


맨 처음 중기청은 2020년 7월 10일에 받았다.

이때는 재직한지 6개월차였다.

먼저, 부동산 발품팔아서 "중기청 80" 가능한 전세집을 알아본다.

맘에 드는 집을 발견하면 반드시 "전세대출 불가 시 계약금 반환" 특약을 걸고

계약금 5%를 넣고 영수증, 계약서, 공제증서를 부동산에게 받는다.

그리고 대출 받으러 가기 전 동사무소나 인터넷등기소에서 확정일자를 받아 그 서류를 챙긴다.


중기청 대출을 받고자하는 은행은 최대한 주거래 은행으로 가야한다.

주거래 은행이 중기청대출을 하는 곳이 아니라면 행원에 따라 거절당할 수 있음...

일단 필요한 서류들을 전부 미리 준비해갔다.

여러번 왔다갔다할 시간도 없고 회사 근처에 집을 얻는게 아니라서 은행가려면 소중한 반차를 써야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출 상담, 신청해주신 행원분들의 이름은 알고있는게 좋다.

유선 상으로 문의할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 필요서류 >

  • 개인
    • 신분증
    • 확정일자 받은 임대차계약서(집계약서)
    • 등기부등본
    • 부동산공제증서
    • 집합건축물대장
    • 임차주택보증금 5% 이상 납입영수증
    • 원천징수영수증 - 난 6개월차라 원천징수영수증이 없어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떼갔다.
      소득이 아예 없었다면 재직한 기간 동안의 급여명세서를 회사에게 떼달라고 한다.
    • 주민등록등본
    • 가족관계증명서
    • 건강보험납입증명서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 고용보험 피보험자 이력내역서 또는 자격이력내역서(근로자용)
  • 회사 요청 - 회사와 관련된 서류는 전부 회사 직인 찍혀있어야함!!!
    • 재직증명서
    • 주업종코드확인서
    • 원천징수영수증(없는 경우 재직기간동안의 급여명세서)

 

은행에 가서 대출 신청을 한다.

서류 이것 저것 쓸게 많아서 대출 신청완료까지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난 1차에 보증금 5500의 80%인 4400만원을 받았다.

보증보험료, 중기청 대출 이자 1.2%에 대한 내용도 행원분께서 설명해주신다. (이에 대한 대출 안내 서류도 줌)

이삿날 대출이 실행된다.

보통 오전 11시 전까지는 실행되기 때문에 "왜 실행문자 안오지?" 싶으면 대출 신청한 은행에 전화해서 은행원 연결해서 물어보면 된다.


1년 살다가, 이직을 하게 되어 이사를 가야했다.

이직하는 곳이 중소기업으로 들어가긴하지만 연봉이 중기청 기준을 넘게되어 중기청 추가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현재 회사, 연봉으로 하루 빨리 중기청 추가 대출을 받아야 했다.

 

먼저, 집주인분과 합의가 되어야한다.

무슨 행운인지 나 같은 경우에, 집주인분이 중도 퇴거지만 세입자 구하지말고 그냥 나가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다.

보통 중도 이사하는 경우, 세입자가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고, 복비도 부담하는게 보편적인데 세입자 구하기도 복비 처리도 없었다.

그냥 이사가면 되는 거였다.

(중도 이사)

이제 새로운 집을 찾아볼 차례

처음 중기청 집 알아볼 때처럼 똑같은 수순을 밟는다.

먼저, 부동산 발품팔아서 "중기청 80" 가능한 전세집을 알아본다.
맘에 드는 집을 발견하면 반드시 "전세대출 불가 시 계약금 반환" 특약을 걸고
계약금 5%를 넣고 영수증, 계약서, 공제증서를 부동산에게 받는다.
그리고 대출 받으러 가기 전 동사무소나 인터넷등기소에서 확정일자를 받아 그 서류를 챙긴다.

은행으로 가자.

은행도 똑같다.

대출받았던 은행으로 가되, 지점은 새로 이사갈 곳의 근처 지점으로 가야한다.

서류 들고 은행가서 대출 창구에서 "중기청 중도 이사, 증액"하려고 한다. 라고 하면 알아서 해주신다.

상담받으면서 기존 살던 곳도 중기청이라 목적물 변경해야하는데 이건 자동으로 되나요? 하면 행원분이 설명해주신다.

나의 경우엔, 행원분이 대출 신청하시면서 목적물 변경까지 다 해주셨다. (목적물변경)

 

난 이번에 전세가가 1억 8000이었기 때문에 최대 1억을 다 받았어야했다.

기존에 4400만원(보증금 전체 5500)을 받았기 때문에, 추가로 560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증액)

대출 만기 전 증액이라 추가 대출을 받아서 총 중기청 대출이 2개가 되었다.

4400 하나, 5600 하나

각각 따로 따로 관리해야해서 굉장히 귀찮게 되었지만 어쩔 수 없지ㅜ

대출 신청이 완료되면 기다리면 된다.

10월 말 퇴사예정이었기 때문에 난 10월 전에 무조건 심사가 끝나야했다.

 

사후 심사는 대출 실행 후에 되기 때문에 사전심사 통과가 중요하다.

사전심사때, 재직확인, 임대차조사가 이뤄진다.

대출기관에서 재직확인 나왔을 때, 퇴사면 안되니까..

만약 퇴사기간이 걸린다싶으면 퇴사를 미루는게 좋음ㅠ

다행히 퇴사하기 전에 사전심사까지 적격 판정되어 대출은 정상적으로 실행될 수 있었다.


지금 내 대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보려면 기금e든든 어플에 공인인증서 등록해놓자

내 대출 신청 현황을 어플이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고 2주만에 대출 심사 적격 판정 받고 증액신청한 대출이 잔금일에 실행되었다.

기존에 받았던 대출액은 자동으로 새 집주인한테 가는게 아니다.

기존 집주인분이 보증금(내 입장에선 1차중기청대출금 + 잔금)을 나에게 보내주고 내가 그 돈을 새 집주인분께 보내면 된다.

 

예를 들어, 전에 살던 곳이 보증금 5500 (대출 4400 + 잔금 1100)이 내 계좌로 들어오고

추가 증액받은 중기청 5600이 새 집주인분께 들어간다.

그럼 1억 8000 - (계약금 5% 900 + 5500 + 5600) = 처리할 잔금 6000!

6000을 더 준비해서 새 집주인분께 보내면 끝!

 

 

마지막으로 전입신고까지 완료하고 은행에 등본 새로 떼서 제출한다.

진짜 끝!!!